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첫날 7000여명의 관중이 대회장을 찾았다. 사진은 관중들의 경기 관람 모습. /사진= BMW 코리아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대회 첫날부터 관중 동원 신기록을 세웠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 20일부터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지난해는 대회 관련 스폰서 초청자만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할 수 있었다.

21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첫날 2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5600여명이 티켓 박스를 통과했다. 공식 집계가 마감된 6시까지 7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대회 첫날 기준 역대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을 세웠다. 식음료를 판매하는 키오스크와 갤러리 플라자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우승자가 가려지는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오는 23일까지 8만여명 이상의 관중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회 흥행은 사전에 예고됐었다. 국내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라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모았다. 특히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의 이 대회를 통해 두 달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했다. 고진영은 손목 부상 치료 차 지난 8월부터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또 이번 시즌 LPGA 투어 1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대회가 열리는 원주가 고향이다. 많은 팬을 보유한 박성현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흥행만큼이나 치열한 순위싸움도 전개되고 있다. 대회 첫날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인 티띠꾼이 정상에 오르면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 등극도 가능하다.

16세 아마추어 김민솔이 1타 뒤진 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김민솔은 지난 8월 송암배와 블루원배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 여자골프 유망주다. 이번 대회에 대한골프협회 추천으로 참가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역대 최다 관객들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대회장을 찾아주신 관중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