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SPC그룹 청문회 필요성이 대두됐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강동석 SPL 대표이사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SPC그룹 계열사에서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며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SPC그룹에 대한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SPC그룹 계열사 SPL의 강동석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지난 22일 SPL에 이어 SPC 계열사 샤니 공장에서 노동자의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불러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국감이 끝나고 SPC 전체 그룹에 대한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SPC 그룹의 전체 산업재해는 758건으로 사고 재해율로 보면 1만명당 71명에 달한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PL 공장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은 안전장치인 뚜껑을 닫고 작업을 하지 못했고 2인 1조 공정으로 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반기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데 3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반기 7개에 30만원씩을 투자하지 않아서 사고가 난 것"이라며 "허 회장이 직접 나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이번 사고로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쯤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무자 A씨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지난 23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 B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면서 절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