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만에 매출 2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사진=지용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만에 매출 2조 클럽에 가입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87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7% 늘어났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2조358억원, 영업이익 6708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증대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영향과 함께 제품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CMO(위탁생산) 판매량과 CDO(위탁개발) 등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4월부터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단 지난해 3분기 미국과 유럽 내 제품 허가 등으로 기술료를 수취한 기저효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5%,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구조는 4공장 건설과 2단지 부지 취득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연결기준 ▲자산 16조918억원 ▲자본 8조6106억원 ▲부채 7조4812억원으로 변경됐다. 부채비율은 86.9%, 차입금 비율은 24.1%로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24만 리터)을 갖춘 4공장이 부분가동을 시작했다. 4공장이 전체 가동되는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60만4000리터로 CDMO(위탁개발생산) 업계 1위 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지난 7월 인천 송도에 제 2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 계약 체결을 완료함에 따라 생산설비 증설 등 선제적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