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6% 감소한 117을 기록했다. 전산업생산은 7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산업생산 가운데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20.5%) 등에서 늘었으나 1차 금속(-15.7%)과 반도체(-4.5%)에서 줄었다. 1차 금속 생산감소는 태풍 힌남노로 주요 제철소가 침수피해를 입은 영향이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20.8로 전월보다 1.8% 줄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5.8%)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 의복 등 준내구재(-3.7%) 판매가 줄었다.
소매판매는 지난 3월(-0.7%)부터 4월(-0.3%), 5월(-0.1%), 6월(-1.0%), 7월(-0.4%)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8월(4.4%)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9월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2.4% 쪼그라들면서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선박 등 운송장비(11.5%) 투자가 늘었으나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6.6%) 투자가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1.7%)에서 늘었으나 토목(-5%) 공사 실적이 줄어 보합을 나타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 생산이 부진했고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내수도 조정을 받으면서 생산과 소비가 모두 감소했다"며 "경기 회복 개선 흐름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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