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각) 공지를 통해 "한국과 연합 공중훈련은 한국시간으로 5일까지로 연장됐다"며 "우리는 여전히 한반도에 대한 모든 추가적인 변화와 안보 환경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같은 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해 한·미 동맹의 준비태세와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리 공군은 지난 3일 "한·미 공군이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시작한 '비질런트 스톰' 훈련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군작전사령부와 미국 제7공군 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해당 훈련에는 현재 우리 공군의 전투기(F-15K·35A·KF-16)를 비롯한 공중급유기 등 140여대와 미군의 전투기(FA-18·F-35B), 전자전기(EA-18), 고공정찰기(U-2), 공중급유기(KC-135) 등 총 240여대의 대규모 전력이 참여하고 있다.
한·미 연합군은 이번 훈련기간 공격편대군를 비롯한 방어제공과 긴급항공차단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중단없이 수행하고 있다. 이어 훈련 기간 연장에 따라 당초 1600여회로 예정했던 한미 양국 전력의 출격 횟수(소티)도 늘어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3일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이어 같은 날 밤 9시35분에서 9시49분쯤에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다. 이밖에 같은 날 밤 11시28분쯤엔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80여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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