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오는 9일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강동구청이 산정한 분양가에 따라 오는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12월 초 일반분양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채권시장 자금경색이 빠르게 진행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반분양 일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경우 공사비 등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강동구청에 제출한 희망 분양가는 3.3㎡당 3900만원대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최종 분양가는 조합이 신청한 분양가 대비 10% 안팎 낮게 책정된다. 건설업계는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3.3㎡당 3700만~380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전용면적 59㎡ 9억~10억원, 84㎡ 12억~13억원대가 예상된다.
최근 정부가 중도금 대출 허가 기준을 분양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청약 참여자 수가 늘어날 수 있고 일반분양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중도금 대출 기준 변경이 둔촌주공에 적용되는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채권시장 자금경색으로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추가 해제 등 규제 완화를 예고함에 따라 둔촌주공 분양 성공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자 부담이 크고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전매제한 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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