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모 우체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의성군 한 우체국에서 성추행과 폭언에 시달리던 우체국 여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우정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의성군 의성읍 소재 한 우체국을 다니던 여직원이 대구 소재 자신의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앞서 해당 직원은 상사로부터 성추행과 폭언 등에 시달리다 우정사업본부 측에 제보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숨진 직원은 의성우체국장의 성추행과 영업과장의 폭언 압박으로 인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감사관실 포함해 우체국 내부에선 쉬쉬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우정사업본부 내 성희롱 고충 상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며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대기발령을 해둔 상태이며, 사안에 대해 엄중히 바라보고 있고, 사실관계 확인 후 결과에 따라서 징계를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