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의 가장 큰 매력은 신발만 있다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며 운동화도 용도에 따라 세분화돼 출시되고 있다. 워킹화는 걷기 운동에 최적화된 신발로 러닝화와는 차이가 있다. 걸을 때와 뛸 때 발과 신발에 작용하는 힘이 다르기 때문이다.
걸을 때는 체중이 발뒤꿈치에서 발볼, 발가락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체중이 발 전체에 고르게 실린다. 워킹화는 발 전체의 충격을 분산하고 발의 자연스러운 모양을 유지해 피로도를 감소시킨다. 오랜 시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스펙스는 국내 운동화 시장에 워킹화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장본인이다. '워킹화 원조' 프로스펙스의 시그니처 모델인 '블레이드 BX'를 체험해 봤다.
체험한 블레이드 BX는 검정 색상으로 240㎜ 사이즈다. 신발 바깥쪽은 단단한 느낌이 강했다. 손으로 쥐었을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견고하다. 반면 신발 안쪽은 푹신한 소재로 쿠션감을 느낄 수 있었다.
블레이드 BX에는 발 전체를 쉽게 잡아주는 보아 다이얼이 장착됐다. 보아 다이얼은 다이얼을 돌려 신발을 간편하게 조이고 푸는 시스템이다. 주로 등산화에서 볼 수 있다. 블레이드 BX를 통해 처음 보아 다이얼을 경험했다. 느슨해진 운동화 끈을 다시 묶을 필요가 없고 끈이 풀릴 걱정을 덜어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블레이드 BX는 특수 원단이 적용돼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 3M 재귀반사 포인트로 해가 빨리 지는 하절기 걷기 운동 시에도 적합하다. 색상은 블랙, 베이지, 그레이 등 7가지로 나왔다. 무게는 240㎜ 한쪽 기준 327g이다. 사이즈는 크거나 작지 않았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트레킹화 같은 외관이 다소 투박하다는 인상을 줬다. 발목 뒷부분이 높게 올라오는 편으로 착용 시 긴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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