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모터쇼 일정이 취소됐다. 사진은 2020 베이징모터쇼 기아차 부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이달 열릴 예정이던 '오토차이나2022'(베이징모터쇼)가 취소됐다. '오토광저우2022'(광저우모터쇼)도 12월로 잠정 연기했다.
11일 로이터와 닛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모터쇼 주최측은 취소를 공지했고, 광저우모터쇼는 일정을 미뤘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대형 행사 개최에 부담을 느낀 것.

앞서 2020년 베이징모터쇼는 4월 코로나 확산이 시작되면서 9월로 연기, 글로벌 확산세에도 나홀로 모터쇼를 진행하며 논란이 됐다. 올해는 지난 4월 말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역 봉쇄 정책에 따라 일정을 가을로 미뤘다가 이번에 결국 취소 결정을 내렸다.


베이징모터쇼는 중국을 대표하는 국제 공인 자동차 박람회다. 수많은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가 참가하며 매년 관람객 100만명이 다녀갈 만큼 규모 면에서 타 행사를 압도한다.

제조업 허브로 불리는 광저우에서 열리는 광저우모터쇼는 최근 빠른 성장을 이어왔다. 주요 부품사들이 자리한 데다 완성차업체들이 시장 확장을 기대하는 곳이다. 이달 18일부터 열릴 예정인 행사는 12월 중으로 잠정 연기했지만 외신들은 행사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회사들은 올해 중국에서 열릴 대형 모터쇼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내년 상하이모터쇼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세인데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