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9597억원)보다 17.1% 줄어든 981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0억원에서 6278억원으로 약 33배 늘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3분기엔 증권가의 예상치를 한참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파업과 추석 연휴·태풍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해양플랜트 분야에선 공정 지연으로 고정비가 증가했으며 고객의 문제 제기로 인한 합의금 등으로 약 5500억원 규모의 손실을 봤다는 것이다. 다만 해양 플랜트 관련 손실 일부는 인도일 연장과 비용 정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환입될 가능성도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선가에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가 곧 시작되는 영향이다. LNG운반선 수주도 확대와 고환율도 대우조선해양에게 긍정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올해 수주 목표 89억달러(11조7500억원)의 117%인 104억달러(13조7000억원) 상당의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억달러(13조2000억원) 이상을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LNG운반선 38척을 수주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하며 전망을 밝게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는 마이너스(-) 62억원이다. 내년 1분기는 3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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