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올 3분기(7~9월) 매출 8130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매출은 국내와 해외 모두 성장세다. 국내 시장의 경우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대표 제품인 육개장사발면은 올해 10월 누적 매출액이 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0% 성장했다.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법인도 꾸준히 영업망을 확대 중이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상승 압박이 컸다. 농심 관계자는 "밀가루와 팜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올랐고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며 수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더욱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지난 2분기(4~6월) 별도 기준 24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시세의 상승과 높아진 환율로 인해 원재료 구매 단가가 높아졌으며 이외 유가 관련 물류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 제반 경영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한 탓이다. 이에 지난 9월15일부터 라면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제고는 4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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