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이 2022년 3분기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에이피알
D2C(소비자 직거래) 기업 에이피알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올 3분기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695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2021년 에이피알 매출은 2591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이다.

에이피알 3분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매출 성장세 유지 속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는 것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6%, 직전분기대비 81% 증가했다. 창립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13.2%)에 진입했다.


에이피알은 연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평균 분기 매출은 596억원이었지만 4분기에만 8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평균(35억원) 대비 63% 증가한 57억원이었다. 올해 4분기도 깜짝 실적을 올린다면 목표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

에이피알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메디큐브와 메디큐브 에이지알(에이지알)이다. 메디큐브의 더마 화장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기대 매출은 2000억원에 달한다. 에이지알은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등으로 인기다. 하반기에는 팝업스토어 운영과 TV 간접광고(PPL), 국내 홈쇼핑 채널 입점 등으로 40~50대 고객이 크게 늘었다.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는 꾸준히 성장세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했다. 국내 107개 매장에 이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글로벌 1호점을 오픈 예정인 포토그레이, 홍콩에서 인기인 글램디바이오 등 다양한 브랜드도 국내외에서 활약 중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에이피알의 1~3분기 해외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늘었다. 해외 8개국(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폴, 타이완,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으로 예정된 상장 일정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4일 양사는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타워에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사는 2023년 3분기 중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3개 분기 만에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한 데 이어 상장 대표 주관사를 선정할 수 있어 매우 기쁜 날"이라며 "멈춤 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해가며 내년 3분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