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초반 15분만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훈련에서 시선을 끄는 건 단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앞서 이날 오전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검은 뿔테 안경을 착용한 상태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이달 초 안와골절 수술을 받아 왼쪽 눈 부위에는 여전히 부기가 남아 있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응원을 나온 팬들에게 화답하며 미소를 보였다.
손흥민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무사히 카타르에 도착했으니 이제 몸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부상 회복에 대해선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항상 말했듯이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께)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피로 속에서도 대표팀과 함께 훈련장에 도착했다.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고 단체 사진 촬영을 한 뒤 준비해 온 마스크를 꺼내 착용했다. 해당 마스크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의 반을 덮는 검은색이 인상적이며 그의 등번호 7번이 새겨져 있다.
이 마스크는 손흥민의 얼굴 윗부분을 반 정도 가려 착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는 듯 보인다. 동료들과 가볍게 볼을 주고받으면서도 상태를 수시로 점검했다.
그럼에도 코칭스태프와 함께 훈련장 러닝도 문제없이 마쳤다. 불편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해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대표팀은 이번 카타르월드컵 H조에 편성됐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가나와 한 조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밤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가나, 포르투갈과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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