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타격 부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키움 이정후. /사진=뉴스1
올시즌 한국 프로야구(KBO)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24)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KBO리그 최초로 아버지 이종범(52) LG트윈스 코치와 함께 '부자 MVP'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타율상·타점상·안타상·장타율상·출루율상 등 타격 부문에서 상을 싹쓸이한 것에 모자라 MVP까지 수상했다. 이정부는 MVP와 함께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올시즌 리그를 평정한 이정후를 위협할 만한 후보가 없었다. 이정후는 정규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로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010년 타격 7관왕(타율·안타·홈런·타점·득점·출루율·장타율)에 오른 이대호 이후 가장 많은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107표 중 104표의 지지를 얻어 안우진(2표·키움)과 이대호(1표·롯데 자이언츠)를 큰 표 차로 제치며 생애 첫 KBO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후는 류현진(2006년 신인상·MVP)과 서건창(2012년 신인상·2014년 MVP)에 이어 역대 프로야구에서 신인상과 MVP를 거머쥔 3번째 선수가 됐다.

'부자 MVP' 수상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아버지 이종범 코치는 지난 1994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키움 구단에선 8년 만에 MVP를 배출하게 됐다. 앞서 박병호(2012·2013년)와 서건창(2014년)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