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양국 정부와 경제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산업부와 사우디 투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대한상의, 사우디 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총 26개의 계약과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계약규모는 수십조원으로 추정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에쓰오일(S-Oil)은 2단계 샤힌 프로젝트 본격 추진을 위해 국내 건설사와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단일 최대 규모 외국인투자 프로젝트로 양국 간 석유화학 및 청정에너지 협력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부와 '네옴 철도' 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화학(롯데정밀화학) 합성유(DL케미칼) 제약(지엘라파) 게임(시프트업) 분야에서도 사우디 투자부와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삼성물산·한국전력·남부발전·석유공사·포스코 등 5개사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양해각서를 체결, 사우디 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및 그린 수소, 암모니아 생산 공동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이 구축됐다.
이 외에 열병합(한국전력) 및 가스·석유화학(대우건설) 가스절연개폐장치(효성중공업) 등 분야에서 에너지협력 양해각서와 수소 암모니아 협력(한국전력) 계약도 체결됐다.
제조 분야에서도 주조·단조 공장건설(두산에너빌리티) 산업용 피팅밸브(비엠티) 전기컴프레서(터보윈) 등에서, 바이오 분야에는 백신 및 혈청기술(유바이오로직스) 프로바이오틱스(비피도)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마트팜(코오롱글로벌) 엔지니어링서비스(동명엔지니어링) 재활용플랜트(메센아이피씨) 투자 협력(한국벤처투자) 등 농업·서비스·투자 분야에서도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사우디 양국이 에너지·건설 분야에서 함께 쌓아온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양국이 상호호혜적 동반자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현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대해 "앞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조선·자동차·바이오·청정에너지 등 첨단 제조업과 에너지를 넘어 스마트시티·스마트팜·교육·보건·문화·서비스 등 전 산업을 망라하는 전방위 경제협력 관계로 확대 발전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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