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빛난 선수가 오는 18일(한국시각) 공개된다. 사진은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 /사진=로이터
올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최고의 영예를 거머쥘 선수는 누구일까.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애런 저지가 만장일치 득표를 받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반면 내셔널리그(NL)에선 타격 부문 트리플 크라운에 가까운 성적을 낸 폴 골드슈미트가 MVP 수상이 유력시된다.

오는 18일 오전 8시(한국시각) MLB 2022시즌을 가장 빛낸 선수의 향방이 가려진다. MVP 투표는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단에서 선정한다. AL MVP 후보로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 요르단 알바레즈가 선정됐다. NL에서는 골드슈미트와 놀런 아레나도, 매니 마차도가 후보로 지명됐다.


AL에서는 저지가 확정적이다. 다만 투타 모든 부문에서 수준급의 성적을 보여준 오타니가 저지의 만장일치 득표를 저지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저지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62홈런을 때려내며 지난 1961년 로저 매리스의 61홈런을 넘어섰다.타율은 0.311에 달하며 OPS(출루율+장타율)는 1.111을 기록했다. 야구 전문매체 팬그래프닷컴 기준 WAR(승리기여도)은 11.4를 기록했다.

오타니도 만만치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완벽한 '이도류'로 거듭났다. 올해는 특히 투타에서 모두 정규이닝과 정규타석에 도달했다. 투수로 나선 28경기에서 166이닝 15승9패 평균자책점(ERA) 2.33 219K를 기록했다. 타격에선 타율 0.273 95타점 34홈런 OPS 0.875를 기록했다. WAR은 투타 모두 합쳐 9.4를 기록했다.


NL은 AL에 비해 상대적으로 박빙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골드슈미트가 타격 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긴 했지만 아레나도와 마차도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 두 선수는 기준에 따라 WAR에서 NL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골드슈미트는 클래식 수치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골드슈미트는 타율 0.317(3위) 장타율 0.578(1위) 출루율 0.404(2위)를 달성했다. 더욱이 골드슈미트는 이미 행크 애런 상과 1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골드슈미트가 MVP를 받게 된다면 역대 11번째로 35세 이상의 선수가 받게 되는 셈이다. 최근 30년 동안 35세 이상 수상자는 '약물 오명'을 쓴 배리 본즈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