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 주최로 '한·사우디 투자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모듈러 기술 기반의 공동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모듈러는 제조업의 대량 생산 개념을 건설업에 도입한 탈현장(Off-sit) 공법이다. 외부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진 모듈 형태의 자재를 현장에서 설치·조립하는 방식이다. 임시 숙소로 활용하는 저층 소형 주택 외에도 10층 이상 높이 아파트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추세다.
이번 협약은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부펀드가 장기적 관점에서 사우디 역내 맞춤형 건설 신기술을 개발하고 조달방식을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삼성물산은 MOU 체결 이후 사우디 국부펀드와 협업모델을 구체화해 사우디 내 모듈러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추진 중인 키디야 등 사우디 내 주요 프로젝트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5000억달러 규모인 사우디 네옴시티 개발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도 기대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