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진행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제공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이 오늘(18일) 열린다. 회장 취임 이후 첫 추도식인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뉴 삼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CJ·한솔 등 범(凡) 삼성가 인사들이 용인 선영을 찾아 이 창업회장을 추모한다.

추도식은 이병철 창업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일(19일)에 맞춰 열리는데 올해는 주말 일정 등을 고려해 하루 앞당겨 진행된다. 이병철 창업회장은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선영에서 영면했다.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전략실 실장(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도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5일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2주기 추도식에는 전·현직 사장단 및 부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CJ·신세계·한솔그룹 등은 삼성 일가와 서로 다른 시간에 이 창업회장의 선영을 방문해 추도식을 가질 것으로 전해진다. 각 그룹 총수 일가는 형제인 고 이맹희 CJ 전 회장과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 이후 서로 다른 시간에 추도식을 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미국 출장으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2020년에는 사장단과 오찬을 갖고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