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민경 이야기다. 김민경은 사격 국가대표로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타고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대표가 되기까지 꾸준한 노력과 훈련으로 실력을 쌓아온 그는 재미를 위한 예능으로 시작해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민경은 지난 6월 대한실용사격연맹(IPSC) KOREA 에서 진행된 IPSC LV.4 자격 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로 확정,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출전하게 됐다.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LV.5 사격 대회로 100여 개국에서 1600여명이 참가한다. 김민경은 IPSC를 배운 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민경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에 제가 드디어 국제대회를 나가게 됐다"며 "다 여러분들이 '잘한다' 칭찬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도전이라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라고 고백, "그래도 해보는 게 후회가 없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 이제 시작이다. 대회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로 사랑받아온 김민경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5년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에 합류하며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파생된 유튜브 채널의 웹 콘텐츠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재능이 부각됐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얻은 민경 장군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운동뚱' 속 김민경의 모습은 늘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는 '운동뚱'을 통해 필라테스, 테니스,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운동을 시도하며 건강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에 운동을 가르친 전문가들이 그를 욕심 내는 상황이 매번 펼쳐졌고, 이런 모습은 방송에서 흔하게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됐다. 지난 11일 MBN 뉴스파이터에 출연한 김준기 대한실용사격연맹 감독은 "아무래도 연예인이다 보니 스포츠 선수로서 잘 해낼 수 있을지 감독으로서 의구심이 들긴 했다"며 "이후 훈련을 강하게 시켰고, 잘 따라왔고 인정하게 됐다. 대표 선발까지 올라간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남다른 근성과 승부욕으로 개그 이외에 또 다른 재능을 발전시킨 40대 여성 희극인이 국가대표가 된 드라마 같은 이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김민경의 행보에 박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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