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재계와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방탄차를 이용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머무른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경호 문제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도록 흰 가림막을 설치했는데 현장 동선과 함께 동원된 차종들을 고려할 때 메르세데스-벤츠 세단을 탔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최고의 방탄차'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풀만 가드'는 이번 일정엔 이용하지 않았다. 풀만 가드는 방탄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로 설계된 만큼 차 길이는 물론 창문 형태부터 다르다. 이번 일정엔 흔히 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만 모습을 보였다.
벤츠 세단 주변을 감싸 빈틈없는 경호를 한 차종은 캐딜락의 대형SUV '에스컬레이드'다. 10여대가 동시에 움직이면서 벤츠 세단이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의전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VIP 경호팀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차종이다. 미국 대통령의 방탄차 '캐딜락 원' 주변을 둘러싸며 경호하는 차들로 유명하다. 길이가 5.38m, 너비 2m가 넘으며 무게도 2795kg에 달한다.
빈 살만 왕세자 수행원들은 메르데세스-벤츠의 대표적 상용 미니밴 '스프린터'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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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의 제네시스 G90 사랑━
재계 총수들은 주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를 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재용 회장은 구형 제네시스 G90, 김동관 부회장 구형 G90, 정기선 사장 구형 G90을 타고 롯데호텔에 도착했다.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신형 G90를 탔다.
다른 차종도 있었다. 박정원 회장은 신형 카니발 리무진을, 이재현 회장은 구형 마이바흐 S클래스를 이용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 총수들이 제네시스 G90를 주로 이용하는 건 국산차 중 가장 좋은 차종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현대차그룹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고려해 해당 차종을 일부러 탄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90는 지난 17일(현지시각) 2022 LA오토쇼에서 진행된 '모터트렌드 2022 올해의차'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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