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싱어게인' 출연료를 모른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가수 이승기가 소속사로부터 그간 음원 관련 수익을 한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서 한 의미심장한 말이 뒤늦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이승기는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 출연료'를 언급했다. 이날 이승기는 '싱어게인 시즌2'를 언급하며 "감사하게도 시즌1이 너무 잘돼서 두번째 시즌을 하게 됐다"고 MC직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민경훈은 "시즌1이 잘되지 않았나. 시즌2 할 때는 출연료가 올라갔냐"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이승기는 "일단 출연료 얼마 받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자기가 얼마 받는지 모르고 일을 해"라며 감탄했다. 카이 역시 "러닝 개런티(를 받는거냐)"라고 놀라워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방송국에서 누가 연예인한테는 러닝 개런티를 받냐"고 황당해했다.


결국 강호동은 "(이승기가) 출연료가 아니고 JTBC 지분을 받았네. 출연료를 모른다니"라며 뼈있는 일침을 날렸다. 이승기는 "아니다"면서 지분설을 부인했다. 카이는 "아니 어쩐지 승기가 나한테 연락이 와서 의자 가지고 가라고 했다. 되게 좋은 의자"라며 "러닝 게런티를 받았나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그게 아니고 집 인테리어하면서 의자를 구입했다. 카이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신세계로부터' 촬영후 선물로 주고싶었다"고 설명했다.

21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활동하며 총 137곡을 발표했으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1원도 받지 못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이 후크에 보낸 음원료 정산 청구 내용증명도 공개했다.


이승기는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뻔한 남자'로 음원 수익이 난 것과 관련, 선배 A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음원 수익 정산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이에 후크에 정당한 정산을 요구했으나 '네가 마이너스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냐' 등의 발언을 들었다고 한다.

앞서 후크엔터는 이승기의 내용증명 발송 보도에 대해 "이승기 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가수 이승기와 이선희를 비롯해 배우 박민영 윤여정 이서진 등이 소속된 후크엔터는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 강종현과 연관설, 횡령 혐의 등이 이유로 추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