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동남아시아연합(ASEAN·아세안)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등 해외 정상들과의 다자외교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진행한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스페인 정상들과의 연쇄 정상회담 성과 등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복합 위기의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고 숨 가쁜 일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며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은 우리의 외교지평을 확대하고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프놈펜 성명'을 채택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에 빈틈없이 공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도 3년 만의 회담으로 협력의 물꼬를 트며 새로운 한·중 관계의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북핵 문제와 관련한 건설적 역할도 거듭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협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와 체결한 투자, 핵심광물, 디지털 등 10건의 MOU(양해각서)는 양국 경제협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는 20개가 넘는 투자 영역 MOU를 체결함으로써 에너지, 방산, 인프라·건설, 문화 등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이 획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며 "네덜란드 총리와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하고 반도체·원전 등 경제안보 핵심 산업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스페인 총리와도 전기차·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외교성과 등은) 모두 국익과 직결되는 것이며 국익 앞에는 여·야가 없다"며 "우리 국익과 민생 경제에 직결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무위원께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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