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이달 25일 기준) 전국에 400개 단지 총 13만9462가구가 일반공급됐다.
이들 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은 총 125만2014건으로 지난해(259만278건) 대비 5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로또 청약'이 옛말이 되면서 수요자들이 통장 사용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1순위 청약통장 사용은 크게 줄었지만 시공 능력평가(2022년 기준) 상위 5개 건설업체에 대한 선호도는 더 높아졌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업체(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포스코건설·GS건설, 컨소시엄 포함)는 올해 3만2276가구를 일반공급했는데 여기에 몰린 1순위 청약자는 48만7880명으로 전체 1순위 청약자(125만2014건)의 39%에 해당했다.
올해 1순위 청약자 10명 가운데 4명은 '톱 5' 건설업체를 선택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기준 5대 건설업체(컨소시엄 포함)가 일반공급한 3만1777가구에 전체 순위 접수 건수의 33.6%에 해당하는 86만9689건이 접수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이 청약통장 사용도 신중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사업의 안정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대형건설업체로의 쏠림 현상은 부동산 조정기에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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