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3시53분 메인 엔진을 1분45초 동안 분사해 DRO에서 벗어났다. 이제 오리온은 달 근접 비행을 거친 뒤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오리온의 지구 귀환일은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자체 엔진 추진력으로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내달 11일 샌디에이고 연안 바다에 입수하는 방식으로 지구에 돌아오며 총 비행시간은 25일 11시간 36분이다.
DRO는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방향과 반대로 비행하는 방법이다. DRO에 올라타게 되면 달과 지구 사이에서 오리온에 영향을 주는 중력이 균형을 이루면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DRO 이탈을 위한 연소는 오리온이 지구로 돌아오기 필요한 2가지 기동 중 하나다. 오는 5일 진행되는 2차 기동에서는 달 표면에서 약 127.4㎞(79.2마일) 상공을 비행하며 달의 중력을 이용해 지구로 가기 위한 추진력을 얻게 된다.
오리온은 이 같은 DRO의 특성을 이용해 52년 전 아폴로13호가 세운 가장 먼 원거리 비행기록을 경신했다. 임무 13일차였던 지난달 28일 지구에서 약 43만2210㎞(26만8563마일)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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