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중국 수도 베이징 소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시위가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미국 주요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현지시각) 중국의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구사해 시위를 잠재웠다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달 27일 중국 전역에서는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 관련 시위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위 이후 임산부와 노약자의 자가 격리를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시위 예상 지역에 경찰을 집중 배치했다. 현재 중국 사이버 규제 당국은 인터넷을 단속하고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이 해외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 중이다. 이런 당근과 채찍으로 시위 발생을 크게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은 "베이징 당국이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크게 완화함에 따라 시위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