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데 대해 "(타임은) 광적으로 러시아를 혐오하는 유럽 주류 의견을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페스코프 대변인.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미국 매체 타임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이 출판물(타임)의 편집 방향은 반러시아적"이라며 "(타임은) 광적으로 러시아를 혐오하는 유럽 주류 의견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올해의 인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선정한 미국 매체 타임은 지난 2007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타임 공식 트위터
타임은 지난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22 올해의 인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선정했다"며 "'우크라이나인의 정신'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타임이 공개한 표지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던 지난 2월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타임의 올해의 인물 외에도 걱정해야 할 일이 많은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올해의 인물 선정에 대해 불만이 많다"며 러시아를 비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며 크렘린궁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