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만6000명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11월(121만7000명) 증가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국내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21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올들어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 100만명대를 기록했다가 3월(83만1000명) 8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4월(86만5000명) 5월(93만5000명) 다시 오름세를 보이다 6월(84만1000명)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11월 취업자 수 증감을 산업별로 보면 숙박및음식점업(23만1000명, 11.2%)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4만9000명, 5.5%) 제조업(10만1000명, 2.3%)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7만8000명, -2.3%) 금융 및 보험업(-2만7000명, -3.4%) 운수및창고업(-1만2000명, -0.7%)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7만8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8만3000명, 일용근로자는 8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2만9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7000명 각각 늘고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1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7만9000명 늘어나며 전체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76.5% 수준이다.
이어 50대에서 9만2000명, 30대 6만6000명 각각 증가했다. 40대는 6000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도 전년동기 대비 5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 수가 감소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2월(-14만2000명) 이후 21개월 만이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5%포인트 오른 69.0%를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11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11월 실업자는 1년 전보다 6만8000명 감소한 66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규모는 2002년 11월 이후 11월 기준으로 최저치다.
실업률은 2.3%로 1년 전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하며 1999년 6월 실업률 기준 개정 이후 11월 기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23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2000명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증가폭 둔화 흐름에 대해 "최근에 높았던 취업자 수가 조금씩 떨어진다는것이지 (인규 규모를 볼 때) 작은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금리, 환율, 수출 등 불확실성이 많아서 앞으로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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