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온미디어는 지난 12일 최대주주가 임화섭에서 임동연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최대주주 변경 사유는 최대주주의 지분 증여(자녀)로 최대주주 집단의 변경이 아닌 특수관계인 내 지분 변동으로 인한 변경이다. 임 회장이 기존 보유했던 230만6303주(지분율 14.12%)를 임 대표에게 증여하면서 임 대표의 보유 주식 수는 2045주(0.01%)에서 230만8348주(14.13%)가 됐다. 임 회장의 딸인 임수연씨는 2167주(0.01%)를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 회장은 건강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곧바로 회장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임 대표의 경영 능력과 기업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팽배하다. 1997년생인 임 대표는 지난해 1월 경영지원본부로 입사했다. 연차유급휴가가 발생한 지 얼마 안 된 1년2개월차 신입사원이 바로 대표 자리에 오른 셈이다.
가온미디어는 올들어 실적이 악화됐다. 올해 1분기엔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후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9%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엔 영업이익 7억6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9.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 역시 부진하다. 올초(1월3일) 1만9150원이던 주가는 지난 14일 기준 8150원으로 추락했다. 올초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가온미디어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서 실적이 안 좋아졌다.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항상 1순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2020년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브로드밴드, 지난해 확장현실(XR)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퓨처테크를 출범하는 등 자회사를 통해 로봇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 솔루션, XR 솔루션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온미디어 관계자는 "임 대표가 취임한 지는 1년 정도밖에 안 됐지만 경영수업은 앞서 몇 년간 진행이 됐다"며 "회사는 8년간 본부장 체제로 운영이 돼왔기 때문에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거나 이전과 달라진 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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