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15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의 선제골과 후반 34분 랜달 콜로 무아니의 쐐기골로 승리를 따냈다.
프랑스는 두 선수 합계 9골을 터뜨린 킬리안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반면 모로코는 프랑스를 상대로 즐겨쓰던 포백이 아닌 파이브백으로 대응했다. 주장이자 주전 센터백인 로맹 사이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여파로 보인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짠물수비를 자랑했다. 5경기 동안 실점은 1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킥오프 5분 만에 흔들렸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가운데로 내준 크로스를 음바페가 슈팅으로 가져갔다.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을 쇄도하던 에르난데스가 몸을 던져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모로코는 전반 중반 악재가 터졌다. 지루를 수비하던 사이스가 결국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 사인을 보냈고 셀림 아말라와 교체됐다. 이후 모로코는 포백으로 전환했다. 모로코는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강하게 프랑스를 몰아쳤으나 상대 수비를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로코의 공격이 잠잠해지자 프랑스는 후반 중반 이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3분 교체로 들어간 무아니는 1분도 채 되지 않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상황에선 골의 주인공인 무아니보다 음바페의 활약이 빛났다.
음바페는 모로코 수비진을 휘저으며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신감 있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음바페의 슛이 상대를 맞고 굴절된 공은 무아니에게 흘렀고 무아니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대회 내내 견고했던 모로코의 수비는 프랑스에게 무너졌다. 프랑스는 패했던 튀니지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는 뜨거운 화력을 자랑했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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