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과 순이익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벗어나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전체 기업의 매출액은 2760조원으로 전년 2360조원보다 16.9%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도 222조4000억원으로 전년 97조7000억원에 비해 127.6%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은 모두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최대치이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645조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 늘었다. 순이익은 143조6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조710억원 증가하며 국내 기업 전체 순이익 증가분의 과반을 차지했다.

운수·창고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23조원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고 순이익은 13조3410억원으로 전년보다 12조5330억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숙박·음식점업은 지난해 12.3% 증가한 31조원의 매출을 거뒀다. 순이익도 670억원 남겨 흑자전환했다.

예술·스포츠업도 지난해 매출액 8조원으로 전년대비 17.8% 늘었고 순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전기가스업 순이익은 1조7440억원으로 47.8% 감소했다.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에 순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기업 수는 총 1만3448개로 1만3429개였던 전년보다 19개, 0.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155개로 전년보다 5개(0.1%) 증가했고 건설업 589개(5.6%) 전기가스업 70개(2,9%) 등 이었다.

종사자수는 49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3% 늘었다. 특히 상용 근로자 수는 운수·창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3%(9만7000명) 늘어났다.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총 66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2%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연구개발비는 6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