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한국 축구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일본 대표팀보다 적은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자 일본 언론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 14일 김민재가 이탈리아 출국 전 취재진 질의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대표팀 엔트리에 유럽파 비중이 한국이 일본보다 적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민재가 해당 발언을 하자 일본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지난 15일 "한국 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솔직히 일본이 부럽다'며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언급했다. 이제 (한국과 일본 축구는) 비교할 수 없다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C나폴리의 괴물 수비수"라고 언급하며 "김민재도 한국이 일본처럼 유럽파 선수들을 많이 늘릴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다른 일본 매체 풋볼 존도 "김민재가 한국 내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그의 인터뷰를 실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민재는 지난 15일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김민재는 출국 전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김민재는 "선수들을 많이 데려가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다. 사실 한국에서 유럽 진출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과 풀어야 할 게 많다. 이적료도 비싸다"면서 "구단 입장이 아니라 함부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유럽 팀에서 제안이 온다면 좋게 잘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에는 유럽 선수들이 많아 경쟁력이 있다"며 "솔직히 일본이 부럽다"고 말했다.

일본은 카타르월드컵 최종 26명 엔트리 중 19명을 유럽파로 채웠다. 반면 한국팀의 유럽파는 8명이었다. 특히 독일을 꺾을 수 있던 원동력으론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가 8명이나 된다는 점이 꼽혔다. 주장인 요시다 마야는 샬케04 소속이고 독일전에서 골을 넣었던 도안 리츠와 아사노 다쿠마는 각각 프라이부르크와 보훔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