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오른쪽 두 번째)이 소속팀 울버햄튼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사진은 21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이 소속팀 울버햄튼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질링엄(4부)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4부리그 팀인 질링엄을 상대로 슈팅을 25개나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여러 차례 득점 기회에서도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로 투입된 황희찬은 10여분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후반 31분 울버햄튼의 코너킥 공격 때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질링엄 수비수 체이 알렉산더가 슈팅을 시도하던 황희찬을 거칠게 잡아당겨 넘어뜨렸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라울 히메네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욕심부리지 않고 동료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땅볼 패스를 했고 아야트 누리는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황희찬은 직접 골을 넣을 뻔 했다. 황희찬은 방향 전환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황희찬은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치며 신임 사령탑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경기는 로페테기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었다.

울버햄튼은 오는 27일 에버튼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승점 10점(2승4무9패)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