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시민분향소에서 곧바로 발길을 돌린 데 "너무 아쉽다"고 평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현장 현장조사에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브리핑을 들으며 현장을 살펴보는 특조위원들. /사진=장동규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여당측 위원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시민분향소를 찾았던 한덕수 국무총리가를 향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나왔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 의원은 지난 21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한 총리가) 유가족과 같이 손잡고 눈물을 흘렸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 총리는 이태원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찾았다. 하지만 한 유가족이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가져와 달라"고 말했고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가져오라"며 만남을 거부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도착 30초 만에 발길을 돌렸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너무 아쉽다"고 평했다. 그는 "유가족들이 선뜻 받아줬으면 좋겠지만 마음이 그렇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누구라도 때리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이 만남을 거부해도) 조금 더 마음을 어루만지고 달래야 된다"며 "한 총리가 함께 손잡고 눈물을 흘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한 총리가 '언제든지 유가족을 뵙고 대화도 나누고 오해를 풀 것'이라며 '사과할 게 있으면 하겠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이 '다음에 오라'고 하니 그 마음을 존중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