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22년에만 전국 14개 정비사업장에서 총 9조3395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건설업체가 한 해에 9조원이 넘는 정비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광주 광천동(1조7660억원) ▲부산 우동3구역(1조2766억원) ▲대전 장대B구역(8872억원) ▲부산 서금사6구역(8398억원) 등 4곳의 재개발 사업장과 함께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9830억원) 등 여러 곳의 대형 사업장에서 단독 수주했다.
재건축 사업장 중엔 ▲과천주공8·9단지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안산 고잔연립3구역 등을 비롯해 모두 13곳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조4000여억원에 달한다. 재개발 사업지의 경우 ▲노량진4구역 ▲흑석9구역 ▲부산 범천4구역 ▲대구 동구43 ▲대구 봉덕1동 우리주택 ▲전주 하가구역 등에서 조합과 시공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대치 선경3차 ▲대치 비취타운 ▲장위11-1구역 등 3곳의 가로주택 사업장과 금호벽산 리모델링 시공권도 따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간 정비사업장은 ▲방배5구역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대치 구마을3지구 ▲대조1구역 ▲구리 수택1지구 ▲창원 대원1구역 등 6곳이다.
현대건설은 2023년에도 정비사업에서 강세를 예고하고 있다. 1월엔 1877가구 규모의 부산 과정7구역 재개발과 함께 910가구 규모의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장에서의 시공권 확정이 예정돼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정비사업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조합과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매끄러운 인허가 등이 비결"이라며 "2023년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 사업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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