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는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23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지난 6년간 일류 신한의 기틀을 마련한 조용병 회장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다"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비롯한 전 그룹사 임본부장 26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은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끊임 없이 전진해 15개 그룹사를 갖춘 항모 전단이 되어 일류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며 "창업 40년의 역사와 지주 설립 21년 모든 순간의 역사를 자부심 삼아 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이날 행사에서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되는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자는 뜻을 담아 2023년 그룹 경영슬로건으로 '돌파하자(Breakthrough) 2023, 변화와 도약'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서 강연을 맡은 조 회장은 그룹 CEO(최고경영자) 재임기간에 대한 소회를 전하며 지난 6년을 '회복 탄력성 기반, 축적된 힘의 선순환'이라고 정의했다.
또 '스마트(SMART) 2020', '프레시(FRESH) 2020s' 등 두번의 그룹의 중기 전략과 각 그룹사의 전략이 조화와 균형을 이뤄 위기를 극복하고 최고의 성과를 경신하며 일류 신한으로 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창업 40년을 맞이해 손해보험사 인수 등 종합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선도적 지위 확보 및 그룹의 디지털 기반 구축 등 '리딩 금융그룹'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회장은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 현상과 글로벌 저성장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신한금융의 미래는 '시계 제로' 상황에 직면했다고 판단했다.
조 회장은 "지난 성과에 안주하면 기업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하며 '살기 위해 변해야 하고 안주하면 죽게 된다(변즉생 정즉사)'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변화를 위한 전략을 구성할 때 필요한 2가지 요소는 방향성과 실행체계라고 강조하며 신한금융의 방향성으로 '신한2030 1·3·5!'를, 실행체계로는 '따로 또 같이 (One-Shinhan)'를 제시했다.
'신한 2030 1·3·5!'는 2030년까지 ▲현지화 강화를 통한 글로벌 이익 비중 30% 달성 ▲자본시장 및 비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은행 이익 비중 50% 달성 ▲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제고하는 선한 영향력 1위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적 지향점이다.
'따로 또 같이 (One-Shinhan)'는 분야별 전문성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각 그룹사의 장점을 공유하며 그룹의 경영관리 효율성을 제고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개선된 협업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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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한금융 7대 핵심 전략 과제는━
신한금융은 올해 경영 전략을 발표하면서 '7가지 핵심 전략과제'를 제시했다.첫번째 과제는 '시니어와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 달성이다. 이를 위해 초개인화 상품·마케팅을 기반으로 고객경험(CX)을 강화하고 플랫폼을 통해 자산관리 및 부동산 헬스케어와 같은 전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번째 과제는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톱(Top) 레벨 기반 구축'을 위해 IB(투자은행) 비즈 모델 고도화와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부문의 채널별 성장과 비유기적 인수합병(M&A)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세번째로는 디지털 기술과 일하는 방식, 디지털 인력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제휴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며 '신한 디지털 유니버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네번째 과제로는 미래인재 확보와 업권별 성과·보상 체계 개선 등 경쟁력 있는 HR 혁신을 통해 '다양성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 예정이다.
다섯번째 과제인 '아시아 리딩 ESG 금융그룹 추진'을 위해 탄소중립 등 친환경 금융을 선도하고 청년·취약 계층과 스타트업 육성 지원, 여성리더 육성을 통한 다양성 확대 등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여섯번째로 '철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시스템 및 위기 상황 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기본기에 충실한 효율적 성장'을 위해 그룹사 별 핵심 비즈니스 라인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권별 시장지위를 제고하면서 환경·트랜드 변화에 따른 신시장 발굴 및 선점, 효율적 자원배분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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