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이 4일(현지시각)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기 간 커넥티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김동욱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2023에서 '초연결 시대' 기술 비전을 제시하며 반도체 기업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연결 기술은 140억개에 달하는 다양한 커넥티드 기기들을 연결하는 신기술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혁신기술에 1200여명의 언론·기업의 관심이 쏠렸고 삼성전자 주가는 나흘째 5%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보다 400원(0.69%) 오른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5만5500원보다 2700원(4.8%) 오른 수치다.


삼성전자가 CES에서 소개한 새로운 스마트싱스 허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충전기에 내장된 형태의 스마트싱스 허브다. 스마트 홈 IoT(사물인터넷) 연동 표준인 매터를 지원헤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전장사업부문을 담당하는 하만이 함께 내놓은 '하만 레디 케어' 솔루션을 집 안의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차 안으로 확장했다. 하만 레디 케어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는 "지속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이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제고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더 많은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변화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초연결 기술' 발표에 실적 개선 전망… 목표주가 상향 조정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신기술 발표와 실적 개선 전망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사향 조정하는 추세다. 최근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기존 대비 7%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와 내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42조5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15% 높였다"면서 "특히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올해 2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며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이 올 하반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고객사의 강도 높은 메모리 재고 조정이 있었다"며 "메모리 수요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수요 감소를 주도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 매크로 이슈가 예상보다 빨리 완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