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49%) 오른 8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4위까지 떨어졌던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 기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앞서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 주가는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연일 곤두박질쳤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에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업계에서도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실제 지난달 KB증권과 다올투자증권·대신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차증권·IBK투자증권·DB투자증권 등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주가 흐름이 바뀐건 이달부터다. SK하이닉스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석해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정부가 반도체 투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기획재정부는 반도체 등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중견기업의 국가전략기술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은 기존 8%에서 15%로 높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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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그린 디지털 솔루션… 신규 라인업 대거 선봬━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들을 묶어 '그린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타이틀 아래 주력 메모리 제품과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CES 대표 전시 제품은 초고성능 기업용 SSD인 'PS1010 E3.S'다. PS1010은 SK하이닉스의 176단 4D 낸드가 다수 결합돼 만들어진 패키지 제품으로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5세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당사는 '탄소 없는 미래'라는 SK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들을 묶어 '그린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타이틀 아래 선보이기로 했다"며 "당사가 공개할 라인업은 환경 영향 저감은 물론, 성능과 효율성도 이전 세대 대비 대폭 개선돼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SK하이닉스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던 중국 내 생산시설 리스크와 현금성 자산 부족에 따른 리스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점도 긍정적이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적자가 심화되는 2023년 상반기에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지만 추가적인 투자 축소 및 보유 자사주 활용 전략으로 대응 중"이라며 "추가적인 펀더멘털 변화 없이 기존 악재로 주가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2년 4분기 전망은 매출 8조원, 영업손실 1조5000억원 전망을 유지한다"며 "시장 내 전망치 하단에 위치하나 12월 급격한 수요 악화로 해당 추정치 역시 하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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