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중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감독. /사진= 흥국생명

최근 감독과 단장이 동시에 팀을 떠난 흥국생명이 김기중 현 선명여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지난 5일 흥국생명 구단은 "김기중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이 동반사퇴했다. 5일엔 이영수 수석코치도 팀을 떠났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김기중 감독은 지난 1997년부터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 GS칼텍스, LIG, 현대캐피탈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4년 동안 흥국생명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다. 2018-19시즌 통합 우승,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기중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8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생명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선임하게 됐다"라며 "그리고 최근의 사태에 대해 배구를 사랑하는 팬 과 배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하며, 김 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위기의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김기중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흥국생명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면서 "흥국생명에 돌아와 감독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