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학창시절 학교 폭력 피해로 영혼마저 무너진 여자 동은(송혜교)이 생을 바쳐 벌이는 복수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는 공개 후 3일만에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3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드라마가 흥행하자 현지에서 연예인 학폭 논란이 불거지고 뒤늦게나마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는 뜻밖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8일 태국 배우 옴파왓(23)이 그를 둘러싼 학폭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그는 한국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태국 리메이크작인 '함께 가'의 남자주인공으로 태국 내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2000년생인 그는 중학교 시절 자폐아 친구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동창들의 증언이 이어지자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의 뜻을 담은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과거의 일로 친구에게 상처를 줬다면 죄송하다"면서 "스스로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저의 어린시절 때문에 고통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옴파왓이 공개한 사과문에 누리꾼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저게 제대로 된 사과냐" "안하느니만 못한 사과다" 등 진심 어린 사과문으로 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어린시절엔 누구나 실수 할 수 있고 그는 이번에 더욱 성장했을 것이다" "우리 인간은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등 그의 학교 폭력을 단순한 어린시절 장난으로 치부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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