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가레스 베일이 33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베일은 1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대표팀은 물론 소속 클럽에서 즉각적인 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영국 웨일스 카디프 출신인 베일은 지난 2006년 사우샘프턴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지난해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했다. 2020년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해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지난해 6월 LA FC와 1년 계약과 함께 2024년까지 옵션계약을 맺었다. 또 웨일스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지난달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베일은 "사우샘프턴에서 LA FC에 이르기까지 엄청남 자부심과 큰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클럽 경력을 만들었다. 조국 웨일스를 위해 111번이나 뛰고 주장을 맡는 꿈을 이뤘다"면서 "그 과정에서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베일은 "감독,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동료 선수, 팬, 에이전트, 친구와 가족들이 내게 미친 영향을 헤아릴 수 없다. 특히 부모님과 누나의 초창기 헌신이 없었다면 이런 글도 쓰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아내와 아이들, 팬들의 사랑과 지원이 나를 이끌었다. 앞으로 내 인생의 다음 단계를 기대하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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