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계묘년 금융권 화두 'ESG'… 불황일수록 지속경영 강화
② "우리가 ESG 1위" 공들이는 보험사
③ "세상을 바꾸는 금융생활" ESG 경영에 진심인 핀테크
④ '선진IB' 증권사, 지속가능 경영 모색
보험사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올해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낸다. 업계를 선도하는 보험사로 도약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에 이바지하고 선한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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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 속 '희망' 찾는다… 새해에도 ESG가 답━
보험사 수장들이 진단한 올해 경영환경은 먹구름이 자욱하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올해를 "변화해야만 생존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정의했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일상화된 '복합 불확실성' 환경이 도래했다"며,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올해 보험산업 전반이 위기"라고 우려했다.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독려하기도 했다. 선제적 ESG 경영을 통한 상생과 나눔에 주목해 우리 사회 전체에 이로운 가치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삼성생명의 역할도 더 열심히 모색해야 한다"며 "우리 안에 정착한 ESG 경영이 지역사회에 전파될 수 있도록 정도경영과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 역시 ESG 경영에 한 목소리를 냈다. 두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 아래의 경영환경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이어가겠다"며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올해 핵심 경영방침으로 삼고 ESG 경영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의 영역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돌파구이자 희망이 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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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손질하고 전 직원이 나서 선언… "ESG 원년으로 만든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말 경영기획본부를 신설하고 ESG파트를 ESG기획팀으로 승격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3대 전략 방향(친환경·상생·신뢰경영)에 맞춰 지난해 초 ▲탄소중립 전략 적극 이행 ▲ESG 가치 사회적 확산 추진 ▲고객보호 및 신뢰경영 강화 등 3대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한금융그룹과 궤를 함께하면서 신한라이프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 전략이 점차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 중이다.
현대해상 역시 지난해 말 디지털전략본부 내 '신성장파트'를 신설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디지털 투자와 ESG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해상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소셜벤처에 대한 지원, 협업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상생활동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해상은 '소셜벤처 공모전'을 개최해 선정된 소셜벤처와 친환경 굿즈를 공동 개발하는 등 고객들에게 현대해상의 ESG 경영 핵심가치를 공유한 바 있다.
동양생명은 새해 첫 근무날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다짐 행사를 진행했다. 모든 임직원이 준법·윤리 실천 서약서에 서명해 새해 윤리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식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말 ESG 로드맵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올해 본격적인 ESG 경영을 시사했다. ▲탈산소화 ▲디지털화 ▲역량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등 4대 ESG 경영 비전에 따라 지속 가능한 경영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젠 자산규모, 재무적 성과 외에 보험사의 미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ESG 경영이 떠오르고 있다"며 "이제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올해 역시 이를 위한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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