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 3일 국책사업인 GTX-C 삼성-양재역 구간의 직선연결 공사가 기술적으로 불가하다고 밝힌 데 대해 반박 의견을 낸 것이다. 국토부는 삼성역이 GTX-A와 C 노선 둘 다 정차하며 같은 층에서 평면 환승 계획돼 있어, 노선간 상하 교차를 위해 역 전후로 일정 직선거리가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노선이 겹침에 따라 터널이 상하 교차하며 빠져나오기 위한 일정 직선거리가 확보돼야 하므로 불가피하게 은마아파트를 통과하도록 설계돼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역은 현재 지하철 2호선만 통과하지만 추후 위례신사선과 GTX-A·C가 추가되면 은마아파트 방향으로 700m~1㎞가량 진출해야 승강장을 지을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은마아파트 측은 현 노선이 삼성역에서 500m 직진 후 GTX-A 노선과 상하 교차 통과하고 있고 기존 터널과의 상하 이격 거리가 20m 이상 확보되어 있어, 양재역 방향 직진 노선 시공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터널환경학회는 GTX-C 노선의 경우 삼성역 인근에서 기존 국토부의 설계보다 터널간 이격 거리를 6m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수도권 지하 교통망이 급증함에 따라 여러 개의 터널이 근접교차하는 상황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경부고속철도 광명 터널 등 도심 터널의 10m 이내 근접 시공과 일본에서 2.5~3.6m 상하교차 시공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한국터널환경학회 관계자는 "기존 터널과의 교차 사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GTX-C 삼성-양재역 구간 최단거리 직선 공사는 특수 공법을 적용한다면 시공이 기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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