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수입차는 주로 법인 구매가 많았다. 사진은 국내 출시된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사진=장동규 기자
지난해 1억원을 넘어서는 초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1억5000만원을 넘어서는 수입차 10대 중 8대는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팔린 수입차는 28만3435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차 가격이 1억5000만원을 넘어서는 수입차 판매량이 특히 눈에 띈다. 지난해 팔린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입차는 2만4356대인데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수입차 가운데 법인명의는 4만7338대로 해당 가격대 수입차 판매량의 65.8%에 해당한다. 특히 1억5000만원 이상의 초고가 럭셔리 수입차의 법인 구매 비중은 무려 78.2%나 된다.

법인차의 경우 구입비와 보험료, 유류비 등을 모두 법인이 부담하고 세금 감면 혜택이 있다. 업무용차 경비는 연간 최대 800만원까지 인정 받을 수 있고 운행 기록부를 작성하면 최대 1500만원까지 경비 처리를 할 수 있다.

정부는 법인차의 사적 운용을 막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연두색' 전용 번호판 도입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