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서울 청계천 일대를 돌며 다섯차례에 걸쳐 방화를 저지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설 명절 서울 청계천 일대를 돌아다니며 방화를 저지른 50대가 구속됐다.
25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방화 혐의(현주조건물방화 등)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전날 서울 북부지방법원으로부터 발부됐다.

A씨는 설 당일인 지난 22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중구 퇴계로 인근에서 첫 방화 뒤 ▲중구 신당역 인근 주택가 ▲황학동 상가 건물 앞 ▲종로구 창신동 상가 건물 ▲숭인동 골목 등 4곳에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한 뒤 지난 24일 오후 5시쯤 서울 강서구 방화역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마스크 노점을 하려고 했는데 주민들 반대 때문에 못 한 게 기억이 나 불을 저질렀다"며 "서민들이 어렵게 사는 것에 대해 사회적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