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실직자 중 3분의2가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비자발적 실직을 겪은 직장인 중 3분의1 정도 만이 실업급여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중 일부는 사직 사유로 자발적 퇴사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2월7일부터 14일까지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비자발적 실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비자발적 실직자 중 '실업급여를 받은 적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67.2%에 달했다.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 이유는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음(42.0%) ▲고용보험에 가입했으나 실업급여 수급자격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함(26.1%) ▲자발적 실업으로 분류됨(15.9%) ▲자발적으로 신청하지 않음(11.4%) ▲재취업(4.5%) 등으로 집계됐다.


일부 실직자는 회사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하기만 해도 회사가 받는 지원금이 끊긴다는 이유로 자발적 퇴사를 하라고 했다며 억울함을 표하기도 했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비자발적 실직자 중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32.8%에 불과하다"며 정부 지원금을 이유로 자발적 퇴사를 강요하는 사용자를 엄벌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