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시스에 따르면 실종된 청보호 선장 이모씨(50)의 처남 A씨(40)는 이날 가족대기소가 마련된 전남 목포시 산정동 한 건물에서 "실종자들이 배에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해경은 신안군 소허사도 동쪽 해상 730m 부근에서 뒤집힌 청보호 선체의 원상 복구를 위한 인양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크레인 고리에 설치한 슬링바(크레인 전용 화물 고정 벨트)의 길이가 다소 짧은 탓에 더 긴 것으로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뒤집힌 배를 똑바로 세운 뒤 아직 수색하지 못한 선수 쪽 화물칸 등에 대한 육안 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구조 당국은 수중 수색 당시 얽혀있는 어망 등 부유물로 인해 선수 화물칸 수색을 벌이지 못했다. 이후 이날 실종자 가족에게 인양 과정을 설명할 때 화물칸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명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은 선수 화물칸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A씨는 "해경이 '이날 어떻게든 배를 똑바로 세우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기상 여건이 좋아 어느 정도는 될 것 같다'고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를) 똑바로 세워 물을 빼는 작업이 이날 저녁 혹은 오는 9일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고 밝혔다. 이어 "배수를 모두 마친 선체를 수색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다"며 "부디 가족들이 선체 안에서 무사히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밤 11시17분쯤 전복된 청보호에는 총 12명이 승선해 있었다. 그중 3명은 사고 직후 주변 민간 상선에 의해 구조됐고 현재까지 사망 5명, 실종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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