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헬릭스미스 품은 카나리아바이오엠… "경영권 확보 쉽지 않네"
②'강성부 펀드 표적' 오스템임플란트, 백기사로 위기탈출?
③잇단 소송 잡음… 휴마시스 경영권 향방은
휴마시스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휴마시스의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차정학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 전체를 매각하면서 일단락될 것으로 보였던 소액주주들과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차 대표의 지분 매각을 전면 무효라는 소송이 제기돼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차 대표는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전체 보유 지분 259만3814주(7.65%)를 아티스트코스메틱에 주당 2만5060원씩 총 6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미래아이앤지의 자회사다. 미래아이앤지는 기업 인수합병(M&A) 큰손으로 알려진 남궁견 회장이 실질적인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아티스트코스메틱과 특별관계자는 기존 보유한 휴마시스 주식을 포함해 총 392만8356주(11.58%)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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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대표, 보유 지분 전체 매각 이유는━
차 대표의 지분 매각은 소액주주와의 분쟁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휴마시스는 이른바 '슈퍼 개미'로 불리는 구희철씨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었다. 구씨는 지난해 10월18일 지분 5.45%를 소액주주모임과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지분 보유 목적은 '경영권 영향'이다. 앞선 같은 달 1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모임이 휴마시스 측과 표 대결 끝에 ▲이사 보수 한도 30억원 상향 ▲사내이사·사외이사·상근감사 선임 ▲적대적 M&A 방어를 위한 이사 해임 관련 정관 규정 신설 등 모든 안건을 부결시킨 상황에서 주요주주로 등장한 터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구씨는 소액주주모임의 구심점 역할을 도맡아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휴마시스 측에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로 실적이 커졌음에도 분기배당, 무상증자,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친화 정책을 선보이지 않은 만큼 전문경영인 선임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아티스트코스메틱이라는 차 대표의 지분 인수자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전문경영인이 등장할 수 있는 밑그림이 그려지자 휴마시스를 상대로 제기한 모든 소를 취하한 것으로 보인다.
남궁 회장은 "휴마시스의 주력 사업인 체외진단 키트 사업에 매진해 제품 개발, 판로 개척 등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상 불안 요소가 모두 해소된 만큼 탄탄한 사업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진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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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취하→새 복병 등장, 엇갈리는 소액주주들━
마침표가 찍혔던 휴마시스 경영권 분쟁에 복병이 나타났다. 제이더블유에셋매니지먼트(제이더블유)가 지난 30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휴마시스와 아티스트코스메틱 등을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다.휴마시스 소액주주모임 관계자는 "소액주주들 간의 매각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 두 개로 의견이 나뉘었다"며 "제이더블유는 이번 차 대표의 지분 매각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더블유는 차 대표와 아티스트코스메틱이 맺은 주식 매매 계약이 전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법 제103조 등에 따라 휴마시스의 경영권을 '무자본 M&A업자'로 알려진 남궁 회장에게 넘기는 내용의 별지 기재 계약이 무효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적법한 M&A 과정에서 근거 없는 약점 잡기를 시도해 합의를 종용하고 사적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근거 없는 악의적 소송에 적극 대응해 회사 및 주주가치 훼손을 막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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