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의 마이데이터 사업 여부가 올 상반기 중 판가름 날 예정이다./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의 마이데이터사업 본인가 여부가 이르면 올해 3월 판가름 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말 미래에셋생명의 본인가 신청서를 재검토해 3월 중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미래에셋생명의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본인가 여부를 이르면 3월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0~11월 미래에셋생명 마이데이터 사업 본인가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던 금융권 전망과 달리 3개월 이상 미뤄진 것이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9월 말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사업 계획, 조직 운영 방안 등을 담은 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통상적으로 본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금융위원회는 1~2개월 안으로 정례회의를 열고 사업 승인 여부를 확정한다.

교보생명 경우 2021년 6월 예비허가 신청서를 낸 이후 1개월 만에 본허가를 획득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11월 예비인가를 받은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1년3개월여 동안 본인가를 받지 못 한 것이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카드, 보험, 증권사 등에 분산된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맞춤형으로 하나의 앱(애플리케이션)에서 금융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고객의 자사 거래 정보뿐 아니라 모든 금융거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에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신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자격 획득을 통해 보험업 특성을 살린 자산관리, 은퇴관리는 물론 건강관리 등 다양한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금융권 사업자 및 핀테크 사업자와의 지속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고객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대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확보하는 고객들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하는 등 내부 시스템도 강화한다.

특히 변재상 대표가 헬스케어 신사업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헬스케어와 연관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올 초부터 미래에셋생명은 질병 사전 예방부터 치료까지 보상하는 보험을 판매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마이데이터사업을 위한 시스템을 대부분 구축했으며 테스트 한 결과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라며 "금융위원에 계속 요청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