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 금리와 채권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따라서 은행 대출금리도 내려갈 전망이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대표 상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3.00~4.15%다.
5대 은행 대표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지난해 11월9일까지만 해도 4.96%에 달했지만 3개월여만에 0.8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올렸지만 은행 예금금리가 하락 곡선을 그리는 것은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AAA·무보증) 1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7일 5.107%에서 지난 3일 3.541%까지 떨어졌다.
코픽스는 신한·우리·SC제일·하나·KB국민·한국씨티·NH농협·기업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면 이를 반영해 코픽스는 상승한다. 반대로 수신상품 금리가 내리면 코픽스 역시 하락한다.
특히 코픽스 산출에서 예·적금 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따라서 은행 예금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는 만큼 코픽스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1월 기준으로도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13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29%로 전월(4.34%)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1개월 만에 하락세다.
따라서 코픽스를 반영한 은행 대출금리도 오는 16일부터 하락할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적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해 1월 코픽스는 전월보다 더 큰 폭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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