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환경 소셜벤처 넷스파와 인투코어테크놀로지에 사업지원금을 1억원씩 지급했다. 사진은 '임팩트 유니콘' 사업지원금 전달식에서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오른쪽부터), 엄세훈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대표, 정택수 넷스파 대표, 김광조 SV추진팀장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K 제공
SK그룹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소셜벤처를 선정, 사업 지원에 나섰다. 건전한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SK그룹은 넷스파와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등 환경 소셜벤처 2개사를 유니콘 육성 대상으로 최종 선정하고 각 회사에 사업지원금을 1억원씩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SK 관계사와의 사업 협력, 임팩트 투자 유치, 멘토링, 홍보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두 기업은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 파트너사들이 추천한 소셜벤처 25개사 가운데 ▲성장 가능성 ▲투자 의향 ▲SK 관계사 연계사업 개발 등을 종합 심사해 선정됐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성장을 통해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스타 사회적기업·소셜벤처(SE)가 나와야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면서 SE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SK그룹은 2020년부터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도입, 6개사를 선정해 지원해오고 있다.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소셜벤처들은 차별화된 기술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주얼캠프(시선 추적기술로 치매 등 예방), 알리콘(분산 오피스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두브레인(발달장애 아동 진단 및 치료), 크레파스솔루션(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잇마플(질병 맞춤형 메디푸드 제조 및 판매) 등은 지난 3년 동안 기업가치가 평균 2배 이상 늘었다. 비주얼캠프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당 기업들은 SK가 지급한 사업지원금을 통해 신규 상품 개발, 마켓 테스트 등을 추진했다.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출자한 펀드 등으로부터 총 8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SK 관계사와의 협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국내 최초 대안신용평가사 인가를 받은 크레파스솔루션은 SK텔레콤과 대안신용평가 사업 협력에 관한 계약을 맺고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장병·당뇨병 환자식을 개발 중인 잇마플은 SK의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인 SOVAC 마켓에 입점해 판로를 강화하고 있다.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소셜벤처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소셜벤처들을 선발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